이번 9월 첫번째 메인은 총 5경기가 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출전 예정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 양성으로 빠지면서 언더 경기를 모두 없애고 메인 7 경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기존 메인이었던 경기만 리뷰를 하겠습니다.
브라이언 켈러허 vs 레이 로드리게스(대체선수)
페더급 경기 "브라이언 켈러허 vs 레이 로드리게스"입니다. 로드리게스는 대체선수입니다. 경기 해설진이 선수 입장 때 켈러허는 신입 파이터 킬러라고 하였고 로드리게스는 마침 신입 선수였습니다.
1라운드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어그레시브가 좋은 로드리게스이며 먼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데 목이 잡히고 바로 길로틴 초크에 걸려 탭을칩니다. 1라운드 브라이언 켈러허는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SUB) 승리를 합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순시간에 끝나버렸습니다. 켈러허가 서브미션 초크 기술을 잘 사용하기에 주의를 했어야 했지만 신중한면이 부족한 로드리게스였던거 같습니다.
미첼 페레이라 리마 vs 젤림 이마다예프
웰터급 경기 "미첼 페레이라 리마 vs 젤림 이마다예프"입니다. 페레이라는 한국에서도 화려한 경기 쇼맨쉽으로도 유명했었죠. UFC 와서도 여전히 탄력 있는 신체능력으로 서커스 마냥 경기 시작 전중후 쇼맨쉽이 많은 선수입니다.
1라운드 예전과 다른 쓸데없는 쇼맨쉽 행동을 자제하며 경기에 진중히 임합니다. 항상 도발과 쇼맨쉽으로 체력적으로 소모가 커서 UFC에서 경기는 잘하고 결과는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확실히 변칙적인 타격과 도발 등 페레이라 라운드로 보입니다.
2라운드 역시나 1라운드와 똑같은 패턴이며 페레이라만의 변칙적인 동작과 행동 도발등 섞어가며 이마다예프를 괴롭히며 라운드 종료됩니다.
3라운드 확실히 의미 없는 쇼맨쉽 행동을 절제하니 체력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상태로 좋아 보였고 재밌는 건 "난 손바닥으로 널 혼내준다"는 도발을 하였고 역시나 변칙적인 타격 등 압도하였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수플렉스로 이마다예프를 바닥에 내던지며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끝냅니다.
정말 화끈한 타격가이면서 쇼맨쉽, 도발도 만만치 않은 탄력 신체능력이 좋은 선수입니다. 확실히 지금까지 과한 행동을 자제함으로써 체력 관리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경기로 UFC와 재계약되길 빌며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오빈스 생 프뤼 vs 알론조 메니필드
라이트 헤비급 경기 "오빈스 생 프뤼 vs 알론조 메니필드"입니다.
1라운드 서로 매서운 타격 공방을 주고받았으며 생 프뤼가 분위기를 잡아 이끌었고 경기 종료 시점에선 메니필드의 강한 유효 타격이 적중되며 분위기를 뺏어오면서 끝이 납니다.
2라운드 생 프뤼가 킥을 조금 더 많이 활용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갑니다. 메니필드는 또다시 경기 종료 시점에 분위기 전환 위해 킥이 나올 때 카운터로 몰아붙이다 얼굴에 허점이 생기고 생 프뤼는 바로 레프트 카운터 한방으로 메니필드를 KO 시킵니다.
양 선수 정말 잘 싸웠고 확실히 생 프뤼가 리치가 길며 타격의 무게도 있었습니다. 메니필드가 너무 급하게 들어오다 빈 공간 허점을 내주었고 생 프뤼는 그 기회를 잡아채며 멋진 KO 승리였습니다.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아우구스토 사카이
헤비급 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아우구스토 사카이"입니다. 베테랑 파이터와 신예 무패 파이터(UFC에서 무패)의 대결입니다.
1라운드 오브레임은 침착히 경기에 임하며 카운터와 단단한 가드로 사카이의 펀치 러시를 방어하는 모습으로 흘러갑니다. 확실히 타격은 많은 사카이이지만 유효타는 못 맞추었습니다
2라운드 역시나 1라운드와 비슷하게 흘러갔고 오브레임의 가드가 참으로 견고하며 단단해 보였습니다. 사카이의 타격도 좋았지만 모두 가드에 걸리며 체력 소모가 많아 보였습니다.
3라운드 중후반까지 오브레임은 카운터와 단단한 가드로 사카이의 공격을 받아내며 흘러갑니다. 그러다 클런치 그래플링 싸움에서 오브레임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상위 포지션에서 사카이에게 파운딩이 크게 들어가며 커팅이 납니다.
4라운드 체력적으로 매우 지쳐 보이며 힘들어하는 사카이의 모습입니다. 역시 오브레임은 단단한 가드를 하며 사카이의 공격을 받아냈고 사카이는 그런 오브레임에게 엘보로 커팅을 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바로 오브레임은 그래플링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라운드에서 또다시 파운딩으로 사카이에게 많은 대미지를 주며 라운드 마감합니다.
5라운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바로 테이크다운 시도하는 오브레임입니다. 이미 대미지가 많았던 사카이는 결국 강한 파운딩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5라운드 TKO로 오브레임이 승리합니다.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베테랑답게 5라운드를 생각한 경기 플랜으로 멋지게 승리한 거 같습니다. 이번 승리로 타이틀전을 위해 마지막 여정을 떠난다고 합니다. 나이도 40세이며 UFC에서만 타이틀을 거머쥐면 지금까지 뛰어온 모든 단체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명성을 얻게 됩니다.
마무리
9월 첫경기 부터 출전 선수들의 대거 양성 판정으로 빠지며 언더경기를 없애고 메인 7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또한 심각한데 앞으로 걱정이 큽니다. 아무쪼록 우리 대한민국 정찬성 선수의 경기는 아무탈 없이 경기가 열리길 기원합니다. 오늘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멋지게 승리를 하면서 타이틀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간다고 합니다. 앞으로 최소 2~3경기를 이겨야 타이틀전를 갖을수 있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응원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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