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홀랜드 vs 트레빈 자일스
경기 당일 트레빈 자일스가 기절해 경기가 급작스럽게 취소가 됐습니다.
랜던 바나타 vs 바비 그린
첫번째 경기는 라이트급 "랜던 바나타 vs 바비 그린"이며 두 선수는 리매치 경기입니다. 3년 전 1 차전 때 "Fight of the Night" 보너스까지 받은 화끈한 명승부 끝에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서로 공격적으로 타격전을 시작합니다. 라이트를 맞고 바나타가 한번 다운됩니다. 분위기와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그린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좋은 움직임으로 확실한 그린의 라운드였습니다.
2라운드는 1라운드 때 페이스를 찾은 그린은 가드를 많이 내린 상태로 경기에 임합니다. 바나타도 그런 그린을 보고 똑같이 가드를 내리고 서로 누가 더 빠른지 자존심 대결하지만 바나타가 안면을 많이 맞아 실력 차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1라운드 시작부터 폭발적인 타격전으로 체력소모가 컸는지 두 선수의 움직임이 확연히 지쳐 보였습니다.
3라운드 두 선수 노가드로 자존심 대결을 시작합니다. 바나타가 먼저 그린에게 유효타격을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가져가나 했지만 바로 그린의 카운터 엘보를 맞으며 쓰러진 바나타입니다. 확실히 거리싸움 스피드 타격은 그린이 한수 위입니다. 경기는 만장일치 판정승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바비 그린이 3 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합니다. 1차전 때는 무승부이긴 했지만 다소 밀리는 경기였던 그린이었는데 이번 2차전에선 확실하게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둡니다.
비센테 루케 vs 랜디 브라운
두번째 경기는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랜디 브라운"이며 1라운드 서로 거리 싸움하며 레그킥이 많이 나옵니다. 조금 더 묵직함이 느껴지는 루케의 킥입니다. 두 번 브라운은 크게 펀치를 맞으며 다운당했고 1라운드는 루케의 라운드였습니다.
2라운드도 서로 거리 재며 킥으로 경기에 임합니다. 그러다 루케의 레그킥을 맞고 쓰러진 브라운은 왼쪽 다리에 대미지가 많이 쌓인 듯합니다. 그래도 꿋꿋이 빼지 않고 아픈 다리를 방어하며 싸운 브라운은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합니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 10초 전 목이 잡힌 상태로 펜스에 몰렸는데 안면 니킥을 방어하기 위해 손을 바닥에 붙이려는 순간 루케의 니킥이 들어가며 비센테 루케가 TKO 승리합니다.
투지는 좋았던 브라운이었습니다. 하지만 루케의 묵직한 킥 공격이 인상 깊었으며 타격에서도 앞서는 모습입니다. 2라운드 종료 직전 브라운의 실수로 안면에 니킥을 허용시키며 패배해 아쉬움이 클 듯합니다.
조앤 칼더우드 vs 제니퍼 마이아
세번째 경기는 여성 플라이급 "조앤 칼더우드 vs 제니퍼 마이아"이며 칼더우드는 짧은 준비기간으로 마이아와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1라운드 신장과 긴 리치의 칼더우드이지만 타격에서 이점을 못 챙기고 그라운드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라운드 레슬링 싸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암바로 탭을 치며 조앤 칼더우드는 패배하게 됩니다.
해설자도 이야기합니다. 타이틀전을 받은 상태에서 경기 1주일 앞두고 마이아와 경기에 승낙해 패배까지 하며 큰 피해를 보게 된 칼더우드입니다. 아무래도 격투기 선수로써 자신감을 갖고 승낙한 거 같습니다만 큰 실수로 보입니다.
데렉 브런슨 vs 에드먼 샤바지안
네번째 마지막 경기는 미들급 "데렉 브런슨 vs 에드먼 샤바지안"이며 본의 아니게 컨텐더 수문장 역할을 수행 중인 브런슨과 무패의 젊은 유망주 샤바지안의 경기입니다.
1라운드 서두르지 않고 서로 천천히 탐색전을 펼칩니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브런슨이었으며 서로 크게 대미지를 주는 건 없었습니다. 1라운드는 테이크다운 성공시킨 브런슨이 근소하게 라운드를 가져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2라운드도 서로 침착히 한방 한방 타격전을 이어갑니다. 역시나 브런슨은 테이크다운을 섞어가며 풀어갑니다. 써밍이 나와 잠시 회복 타임을 갖은 샤바지안은 회복 후 바로 공격적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또 다시 테이크다운당하고 힘이 많이 빠진 샤바지안은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을 많이 허용하며 위기였지만 공이 살립니다.
3라운드 대미지가 많이 커 회복을 못한 샤바지안은 시작과 동시에 그래플링에서 결국 힘없이 테이크다운당하며 브런슨의 파운딩이 시작되자마자 심판이 스탑 시키며 데렉 브런슨이 TKO 승리합니다.
데렉 브런슨은 이로써 베테랑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고 모든 언론과 전문 도박사들의 예상을 깨트렸습니다. 샤바지안은 아직 어리며 이번 패배로 많은 깨달음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할 거라 예상됩니다.
마무리
이번 대회도 네임드 있는 선수가 출전하는 게 아니라 팬들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기였을 거라 생각 듭니다. 하지만 메인 경기는 베테랑과 유망주의 대결로 UFC 팬이라면 꾀나 관심 갖으며 기대한 경기였습니다. 아쉽게도 첫 패배를 하게 된 샤바지안은 레슬링과 체력적으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계기로 많이 성정 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앤 칼더우드는 타이틀전을 받은 상태임에도 무리하게 1주일 앞두고 경기 승낙하며 출전해 패배하면서 많은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더군다나 암바로 패배해 충격이 많이 갔는지 경기가 끝나도 팔을 움켜쥐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이로써 타이틀전을 갖기 위해서 크게 뒤돌아가게 된 칼더우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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