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돌 조이

UFC Fight Night - 오르테가 vs 정찬성

 

토마스 알메이다 vs 조나단 마르티네즈

첫번째 페더급 "토마스 알메이다 vs 조나단 마르티네즈"입니다.

 

1라운드 양 선수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서로 탐색하며 주고받습니다. 리치에서 알메이다가 유리하지만 마르티네즈가 더 어그레시브가 좋았고 유효타격도 조금 더 앞선 모습으로 1라운드는 마르티네즈로 보입니다.

 

2라운드 알메이다가 적극적으로 임하지만 마르티네즈의 잽에 많이 걸리면서 얼굴에 대미지가 많이 쌓입니다. 타격에서 분위기 리드를 잡은 마르티네즈이며 알메이다는 테이크다운 등 시도로 해법을 찾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2라운드도 마르티네즈 라운드입니다.

 

3라운드 1, 2라운드 경기 내용으로 흘러갑니다. 알메이다는 타격, 그래플링, 레슬링 모든 시도를 해보지만 실패하며 마르티네즈의 페이스에 이끌리다 경기가 끝납니다.

 

경기 결과는 역시나 3라운드 만장일치로 조나단 마르티네즈의 판정승입니다. 토마스 알메이다는 타격가로서 오래전 좋은 경기 모습을 본 기억이 있어 기대했는데 속수무책으로 긴 리치를 갖고 있어도 해법을 찾지 못하며 밀리는 모습에 실망을했고 마르티네즈는 타격가인 긴 리치의 선수를 잡아냈기에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클라우디오 실바  vs 제임스 크라우스

두번째 웰터급 "클라우디오 실바 vs 제임스 크라우스"입니다.

 

1라운드 실바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해 들어오면서 그래플링 싸움으로 백 포지션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크라우스는 백 포지션에서 빠져나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실바는 체력을 많이 소모했는지 많이 지쳐 보이며 움직임이 느려진 모습으로 타격을 허용하며 라운드를 마칩니다.

 

2라운드 크라우스가 지친 실바를 킥과 펀치로 무리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풀어갑니다. 하지만 한 번씩 큰 오버핸드 펀치를 날리는 실바였고 카라우스도 체력이 많이 빠져 보입니다. 유효타가 조금 더 많은 크라우스의 라운드로 보입니다.

 

3라운드 양 선수 모두 지쳤으며 실바 선수는 정말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흐느적거리는 스탭으로 펀치 공격 시에만 힘을 실어 꾸준한 공격성을 보여줍니다. 크라우스는 실바보단 스탭이 살아있었고 다만 실바의 큰 펀치를 주의하며 느려진 실바의 안면에 유효타 포인트를 쌓으며 경기가 끝납니다.

 

경기 결과는 역시나 제임스 크라우스 만장일치 판정승입니다. 실바 선수는 1라운드 그래플링에서 체력 소진이 컸는지 초반부터 지쳤으며 재밌는 건 마지막 3라운드까지도 지쳤지만 꾸준한 큰 펀치를 날리는 공격성이 재밌었습니다.

 

 

 

짐 크루트 vs 모데스타스 부카우스타스

 

세번째 라이트 헤비급 "짐 크루트 vs 모데스타스 부카우스타스"입니다.

 

1라운드 신장 리치가 짧은 크루트 선수이지만 펀치와 킥을 적중시키며 리드해 갑니다. 주짓수 기술도 좋은 크루트이지만 스탠딩 타격에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한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이후 타격으로 임하며 부카우스타스의 공격 들어오는 타이밍에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다운된 부카우스타스를 쫒아 가 피니쉬를 짓습니다.

 

경기 결과는 1라운드 TKO로 짐 크루트가 승리합니다. 정말 주짓수만 잘하는 게 아니라 타격에서도 수준급입니다. 앞으로 라이트 헤비급에서 상위권 선수들과의 대결을 곧 보게 될 거 같습니다.

 

 

 

케틀린 추카기언 vs 제시카 안드라데

네번째 여성 플라이급 "케틀린 추카기언 vs 제시카 안드라데"입니다.

 

1라운드 신장과 리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추카기언은 긴 리치로 거리를 유지하며 붙으면 니킥 활용으로 경기를 잘 풀어갑니다. 하지만 안드라데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그레시브 하게 압박하며 그래플링 상황에서 바디 펀치를 적중시키는데 추카기언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뒷 걸음질 하였고 안드라데가 쫒아 가 피니쉬를 시킵니다.

 

경기 결과 1라운드 TKO 제시카 안드라데 승리입니다. 정말 힘과 파워 엄청난 거 같습니다. 신장과 리치가 짧은 게 아쉽지만 힘과 파워에 올인된 캐릭터 같습니다. 앞으로 스트로급이 아닌 플라이급에서 경기를 자주 가질 거 같습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정찬성

마지막 다섯번째 페더급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정찬성"입니다.

 

1라운드 숨 막히는 양 선수 탐색전이 펼쳐졌습니다. 페이크 동작을 섞으며 오르테가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정찬성 선수 오르테가는 정찬성의 매서운 카운터를 의식해 레그킥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다 정찬성 선수의 미들킥을 캐치하여 레프트를 적중시키며 근소하게 오르테가의 라운드로 보입니다.

1라운드 주요장면

2라운드 슬슬 탬포를 올리는 정찬성 선수입니다. 타격에서 확실히 파워와 매서움을 보여줍니다. 오르테가 선수도 의식했는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그러다 들어오는 정찬성 선수를 뒤로 빠지면서 백스핀 엘보우를 적중시키며 정찬선 선수의 다운을 뺏었고 정찬성 선수는 다시 일어났지만 테이크다운을 당하며 라운드가 끝납니다.

2라운드 주요장면

 

3라운드 역시나 거리를 유지하며 킥을 활용하는 오르테가입니다. 그런 오르테가의 거리를 깨지 못하는 정찬성 선수이며 아웃파이팅을 펼치는 오르테가와 유효타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입니다.

 

4라운드 오르테가의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그런 와중에 오르테가의 머리에 눈을 부딪혀 버팅으로 눈에 커팅까지 난 정찬성 선수입니다. 압박은 정찬성 선수가 계속 하지만 대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4라운드 주요장면

5라운드 에디 차 코치도 지시합니다. 이기려면 TKO 밖에 없다고 오르테가의 테이크다운 신경 쓰지 말고 복싱으로 승부 봐야 한다고 하지만 오르테가는 이미 자신이 판정승이란 걸 알기에 더욱 정찬성이 들어오는 걸 피하며 방어에 집중합니다.

 

경기 결과는 역시나 5라운드 만장일치 브라이언 오르테가 판정승입니다. 너무나 아쉽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너무 카운터 위주로 방어적으로 풀어갔고 오르테가는 그런 정찬성 선수가 못 참고 들어올 때마다 툭툭 던지며 아웃파이팅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씩 백스핀 엘보우 변칙 공격으로 정찬성 선수가 쉽게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정찬성 선수는 펀치를 허용하더라도 공격적으로 들어갔어야 하며 그라운드 싸움으로 경기를 풀어갔으면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무리

너무나 기다린 경기입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정찬성 선수의 경기가 잡혔기 때문이죠. 하지만 너무나 카운터로 한방을 노리는 전략을 가지고 왔고 오르테가는 아웃파이팅으로 정찬성 선수가 오히려 못 참고 들어오길 기다리며 잽과 백스핀 앨보우로 역으로 대미지를 줍니다. 정찬성 선수가 맞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들어갔던지 아니면 그라운드로 경기를 풀어갔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승리시 타이틀전이었는데 너무나 아쉽게 됐습니다. 그래도 준비하며 고생 많이 한 정찬성 선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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