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UFC 254 넘버링 대회는 한국 시각 오전 3시부터 시작하여 라이브로 경기 시청을 하지 못 했습니다.
다시 보기로 메인 경기와 코메인이벤트만 시청해 이번엔 메인과 코메인만 리뷰합니다.
로버트 휘태커 vs 제러드 캐노니어
코메인이벤트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제러드 캐노니어"의 경기가 코메인이벤트로 진행되었습니다.
1라운드 캐노니어가 매서운 레그킥으로 휘태커의 왼쪽 다리를 공략합니다. 양 선수 서로가 카운터를 노리며 경기를 풀어가 손에 땀을 쥐며 보게 만들었습니다. 휘태커는 펀치 이후 하이킥의 연속 공격으로 캐노니어를 괴롭히며 라운드 끝납니다.
2라운드 역시 캐노니어는 레그킥으로 휘태커 다리를 공략합니다. 휘태커는 킥 공격 들어올 때마다 카운터 펀치로 응수하였고 꽤나 안면에 유효타를 많이 넣었습니다. 저는 휘태커의 라운드로 보입니다.
3라운드 다리를 공략한 캐노니어고 휘태커는 안면을 공략해 뇌에 대미지를 주었고 휘태커 다리에 대미지가 있어 보이지만 스탭은 아직 살아있었고 캐노니어는 안면 허용을 많이 해 대미지가 쌓여 결국 휘태커의 펀치 후 하이킥 연속 공격이 적중되어 다운됐고 그라운드에서 엘보까지 맞아 커팅이 난 캐노니어입니다. 가까스로 벗어나 스탠딩에서 라이트 펀치를 강하게 적중시켰지만 다운되진 않았고 휘청거렸습니다. 그렇게 그래플링 상황에서 경기는 종료됩니다.
경기 결과는 역시 로버트 휘태커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합니다. 하지만 심판의 점수표를 보면 3라운드에 확실히 가져오지 못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휘태커는 다시 타이틀전을 갖기 위해 문턱까지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저스틴 게이치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vs 저스틴 게이치"의 통합 타이틀전입니다.
1라운드 좌우 스탭으로 펜스에 몰리지 않게 움직이며 테이크다운 방어를 위해 가드를 내린 자세로 큰 펀치와 레그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게이치입니다. 전략은 하빕에게 효과적이었는데 라운드 중후반부터는 체력소모가 컸는지 숨이 거칠어진 게이치이며 종료 직전 테이크다운을 당합니다. 유효타가 많은 게이치의 근소한 라운드로 보입니다.
2라운드 역시 게이치는 좌우로 움직이며 노가드 자세로 테이크다운 방어에 신경 씁니다. 좋은 레그킥으로 하빕의 다리에 꽤 대미지를 쌓았습니다. 단, 체력은 많이 지쳐 보였지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갑니다. 하지만 레그킥 타이밍에 하빕이 더블 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순시 간에 백포지션으로 취하며 마운트까지 취하며 트라이앵글 초크로 게이치는 실신합니다.
경기 결과는 2라운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트라이앵글 초크 서브미션(SUB) 승리합니다. 게이치는 정말 하빕 상대로 전략을 잘 짜 와 이행을 했지만 하빕의 끊임없는 압박에 체력이 크게 소진되었고 결국 테이크다운당하며 순시 간에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배합니다.
마무리
이번 UFC 254는 새벽 3시에 시작해 아쉽게도 라이브로 시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기로 메인과 코메인만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하빕 선수는 정말 넘사벽인 선수였습니다. 게이치의 레그킥과 펀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끝없는 전진 압박으로 게이치의 체력을 빨리 소진시켰고 결국 2라운드 때 레그킥 타이밍에 테이크다운으로 순시 간에 백포지션, 마운트 포지션, 트라이앵글까지 연결 동작은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레슬링, 주짓수 어나더 레벨의 하빕입니다. 경기 종료 후 링 중앙에서 엎드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정말 가슴이 짠하며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아버지 빈자리로 심적으로 힘들었을지 감히 가늠도 못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버지가 안계시기에 더 이상 경기는 뛰지 않을 것이며 운동 코치로 후배들의 훈련을 지도할 생각이라고 은퇴 선언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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