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자트 치마에프 vs 리스 맥키
첫번째 경기는 웰터급 "캄자트 치마에프 vs 리스 맥키"이며 재밌는 건 치마에프는 10일만에 또 경기를 뛰는 이례적인 경기입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성공한 치마에프는 그라운드에서 맥키 선수를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았고 레슬링 레벨이 너무 차이가 났습니다. 그렇게 3분 동안 빠져나오지 못하고 맞기만 해 심판이 스탑 시키면서 감자트 치마에프 1라운드 TKO 승리합니다.
전체 타격수도 68:0으로 일방적으로 가뿐히 이겨 승리 인터뷰에서도 1시간만 쉬면 바로 경기 뛸 수 있다며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치마에프의 경기가 매우 기다려지는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피터 소보타
두번째 경기는 웰터급 "알렉스 올리베이라 vs 피터 소보타"이며 1~3 라운드 모두 스탠딩 타격전이었고 어그레시브가 좋은 올리베이라가 근소하게 적중 타격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더 잘 싸운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실력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2 라운드에 올리베이라가 로우블로와 써밍 반칙이 있었고 루즈한 경기였습니다. 결과는 알렉스 올리베이라 3 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합니다.
폴 크레이그 vs 가지무라드 안티구로프
세번째 경기는 라이트 헤비급 "폴 크레이그 vs 가지무라드 안티구로프"이며 1 라운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유리한 포지션에서 잘 풀어가던 안티구로프는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려 허무하게 탭을 치며 패배합니다.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마리나 로드리게스
네번째 경기는 여성 스트로급 "카를라 에스파르자 vs 마리나 로드리게스"이며 1 라운드 시작 후 초반에 싱글 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그라운드 상위 포지션에서 에스파르자가 경기를 풀어가는데 리치와 신장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하위 포지션에서도 엘보우 등 거칠게 저항하는 로드리게스였습니다. 결국 엘보우에 왼쪽 눈이 크게 부으며 커팅이 납니다.
1~3 라운드 에스파르자는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 게임으로 이끌어갔으며 스탠딩 타격에선 리치의 차이가 커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과는 카를라 에스파르자 2:1 스플릿 판정승을 거둡니다.
테이크다운으로 레슬링에서 점수를 잘 챙겨 판정승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로드리게스가 테이크다운 방어만 잘했으면 결과는 달라졌을 텐데 테이크다운마다 넘어가 방어가 너무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다섯번째 경기는 헤비급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며 구스타프손은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존 존스에게 패배 후 앤서니 스미스까지 2연패 하면서 헤비급으로 전향한 첫 경기입니다.
1 라운드 스피드나 타격면에선 역시 구스타프손이 좋았지만 베우둠이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백 포지션까지 잡게 되었고 그렇게 바로 암바까지 연결하며 승리합니다.
구스타프손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무하고 아쉬운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하지만 방심하여 암바 서브미션 패배하여 3연패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우리시오 쇼군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여섯번째 경기는 라이트 헤비급 "마우리시오 쇼군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이며 이 두 선수는 MMA 이종격투기에서 오랫동안 활동 중인 베테랑 네임드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이 둘의 매치는 이번이 3번째이며 앞전 두 번은 쇼군이 이겼습니다.
1~3 라운드 내내 두 선수는 서로 한 번씩 치고받으며 위기의 순간도 많았고 매 라운드 치열한 한 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도 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세월엔 장사가 없듯이 두 선수 모두 예전에 비해 체력이 많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노게이라 선수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다고 합니다.
결과는 마우리시오 쇼군이 2:1 스플릿 판정승을 하였고 안타깝게도 쇼군과의 전적은 3전 3패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로버트 휘태커 vs 대런 틸
일곱번째 마지막 경기는 미들급 "로버트 휘태커 vs 대런 틸"이며 틸 선수는 웰터급에서 타이론 우들리와 타이틀전에서 패배 후 호르헤 마스비달에게도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면서 미들급으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1 라운드는 틸이 엘보우 카운터로 휘태커를 한번 다운을 시키며 틸의 라운드였고
2 라운드는 반대로 휘태커가 크게 오버 라이트 훅으로 틸을 한번 다운을 시킵니다
3, 4 라운드는 타격전으로 근소하게 잽과 레그킥 등 유효타가 많은 휘태커이지만 압도하는 건 없었고 비등비등했습니다
마지막 5 라운드는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포인트를 챙겨 근소하게 휘태커 라운드라 보였고 라운드 종료 직전 틸의 엘보우 카운터에 휘태커 옆머리가 크게 커팅되어 피를 많이 흘리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로버트 휘태커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다시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기 위한 발판이 완성되었습니다.
마무리
7월 파이트 아일랜드 일정이 벌써 끝이 났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평소와 다르게 메인카드가 7 경기나 있었습니다. 또한 넘버링 대회 못지않은 베테랑 네임드 선수들도 많이 출전하여 더욱 대회를 기다려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보며 다시 한번 심판의 점수 측정하는 비중을 느꼈습니다. 공격적인 어그레시브가 중요하며 테이크다운은 크게 점수에 기여가 안되는 거 같습니다. 테이크다운 후 컨트롤을 오래 하거나 여러 번 테이크다운을 성공해야 점수에 영향을 주는 듯합니다. 8월 경기는 UFC APEX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미국 코로나가 심각해 아무쪼록 선수들이 무사히 출전하길 바라며 원활하게 대회 개최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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