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톰슨 vs 제프 닐
베테랑 파이터 톰슨과 떠오르는 신예 닐의 맞대결 정말 손에 땀 쥐며 오랜만에 라이브로 경기 시청했습니다.
톰슨은 거리를 두며 치고 빠지는 스타일이고 닐은 압박하며 몰아 붙이는 스타일이기에 닐 선수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빗나갔네요
▼경기일정 소개 및 승자예상 글
양 선수 1년만에 경기를 갖는 경기였고 톰슨 선수는 여전한 기량과 베테랑으로써 경기 임하는 자세 터프함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웰터급에서 컨텐더 위치가 한계가 아닐까 생각 듭니다. 현재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은 제프 닐과 같이 압박하며 강한 주먹을 갖고 있고 더불어 그라운드 레슬링이 주 무기로 톰슨에겐 상성이 아주 안 좋습니다.
UFC 선수는 크게 2가지 스타일의 선수가 있습니다. 타격가와 레슬러이죠.
타격하면 "코너 맥그리거"가 있고 레슬링 하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있습니다. 이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UFC에선 타격보다 레슬링(그라운드) 기술이 조금 더 중요하단 걸 보여줍니다.
그래서 톰슨은 킥복싱 선수 출신으로 수준 높은 타격가이며 그라운드 싸움은 하질 않습니다. 반면 현 챔피언인 카마루 우스만은 적절한 타격과 수준 높은 레슬링 실력을 갖고 있어 이기긴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제프 닐 선수는 오늘 경기로 많은걸 느끼고 배웠을 거라 생각 듭니다. 상위 컨텐더와의 첫 대결과 5라운드 경기를 처음 임했습니다. 연승 행진은 오늘로 끊겼지만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이 된 경기였고 다음 경기에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되어 기다려집니다.
조제 알도 vs 말론 베라
드디어! 조제알도 선수가 승리를 한 동시에 경기력 또한 예전 폭군시절의 알도를 연상케하는 경기였습니다.
3연패로 명성과 입지가 많이 깍겼는데 오늘 경기에서 멋지게 승리하면서 아직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고 이번 경기에서 알도의 매서운 바디 펀치와 레그킥이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힘이 실린 펀치와 킥이 정확히 들어갈때마다 내가 맞은거처럼 보는 제가 다 아팠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멋지게 승리해주어 팬들에게도 그동안 실망과 상심을 한번에 치유해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무리
오랜만에 복귀한 톰슨의 여전한 베테랑다운 기량을 보여주었고, 7연승하며 떠오르는 신예 닐은 이번 패배로 많은걸 느끼고 배운 계기가 됬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페더급 제왕이었던 폭군알도가 코너에게 무너진 뒤부터 밴텀급으로 전향과 연패늪에 빠졌는데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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